
[PEDIEN] 프로축구단 천안시티FC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은 22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구단의 성적 부진, 단장 공석 장기화, 후원금 감소, 유소년 팀 운영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체질 개선과 조직 개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 의원은 2023년 프로리그 재창단 이후 천안시티FC가 운영 전반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언급하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조직으로서 시민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과 의사결정 구조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리그2 참가 이후 지속적인 성적 부진과 경기력 불안정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올해 하반기 경기력 저하 등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전임 단장의 사퇴 이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단장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었다. 유 의원은 단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는 구단 운영 전략 수립과 리더십 발휘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단장 선임 시 단순 이력보다는 구단을 바로 세우고 코치진과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성과와 책임 경영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공모 절차 과정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지연된 측면이 있으나, 현재 재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적임자를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단의 재정 자립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유 의원에 따르면 천안시티FC의 지정기부금 및 광고 후원금은 2024년 8억 6400만원 규모에서 2025년 기준 2억 87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유 의원은 성적 부진과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후원사 유치가 어려워지고 시 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후원 설명회 개최와 차별화된 홍보 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유 의원은 매년 1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유소년 축구팀의 운영 성과와 장기 계약 구조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역 우수 선수 발굴과 성과 중심의 지도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완료된 '한국프로축구단 행정조직 운영개선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해 단장·사무국장 등은 계약직인 반면 일반 사무 인력은 정규직으로 운영되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도전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권한 분산과 과감한 조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단순히 눈앞의 성적이나 위기 피하기식 대응이 아니라,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마음으로 구단 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민과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집행부와 구단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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