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소방본부가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지침을 시행한 결과, 병원으로부터 반복적인 수용 문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침 시행 이후인 올해 8월과 9월, 이송 병원을 정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10회 이상 수용 여부를 문의한 사례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이었던 해당 사례는 올해 18건으로, 3건이 줄었다. 이는 '경상북도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이 현장 구급대가 환자의 중증도와 의료기관의 진료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여 이송 병원을 결정하도록 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지침에는 병원 선정이 지연되거나 수용이 어려운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긴밀히 협력하여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구급대가 여러 병원에 일일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경북소방은 이 지침을 통해 권역 내 적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용을 연계함으로써, 이송 지연으로 인한 환자 상태 악화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주요 응급의료기관과 올해 1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증응급환자 이송·수용 사례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소방과 의료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면적이 넓고 산악 및 농촌 지역이 많은 경북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장거리 이송이 잦은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경북소방은 이미 소방헬기와 닥터헬기 등 항공이송 수단을 활용하여 의료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호선 경상북도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신속한 현장 처치뿐만 아니라 적정 의료기관까지 지체 없이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구급상황관리센터,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의료기관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송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환자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 끊김 없는 경북형 지역완결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