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양시가 지난 21일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다압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시범학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고유한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알리고, 학생들이 직접 전통 어업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어업인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오랜 전통 방식이다. 이러한 역사와 가치를 지닌 손틀어업은 2023년 7월 10일 광양시와 하동군이 함께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25년 10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다압초 1~6학년 학생들은 숙련된 어업인의 손틀어업 시연을 주의 깊게 관찰한 후, 직접 거랭이를 잡고 강바닥을 긁으며 재첩을 캤다. 학생들은 단순히 재첩을 잡는 것을 넘어, 채취한 재첩을 직접 선별하는 과정까지 경험하며 어업 활동의 어려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꼈다.
또한, 학생들은 어업인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재첩잡이에 얽힌 생생한 현장 경험담을 들으며 전통 어업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체험 후에는 직접 잡은 재첩으로 만든 요리를 맛보며 섬진강 지역의 풍부한 먹거리와 생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소감은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 친구들과 공유하며 배움을 되새겼다.
체험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직접 거랭이로 재첩을 잡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하지만 내 손으로 잡은 재첩을 골라낼 때 뿌듯했고, 재첩을 잡으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을 직접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의 소중한 전통 어업 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어업 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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