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 접경지역 교동도에서 전국 학교 교장·교감 대상 평화교육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이 4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교감 166명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일상의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6km 떨어진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한 난정평화교육원은 2019년 폐교된 난정초등학교를 활용해 2022년에 설립됐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학생, 시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교육청 세계시민교육과와 협력하여 학교 관리자들의 평화 교육에 대한 이해와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평화 교육의 의미와 교동도의 역사적 배경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망향대와 대룡시장을 둘러보며 분단의 아픔에 공감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실향민과 지역 주민이 갈등과 화해를 거쳐 공존해 온 교동도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평화와 공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장은 "분단의 역사를 간직한 교동도가 이제는 평화와 공존을 배우는 배움터가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역량을 길러주고자 하는 인천시교육청의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동도에서 배운 평화의 가치를 우리 학교의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난정평화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난정평화교육원의 평화 교육 경험을 전국 학교 관리자들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평화 교육의 선도 기관으로서 학교 현장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교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