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1일 안양과 과천을 연이어 방문하며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총 300여 명의 학부모,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교육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안양 타운홀미팅에는 학부모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성수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채명 위원,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격차 해소, 특수교육 지원 강화, 입시 교육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안 교육감은 교육 격차 해소 방안으로 도내 자기주도학습센터 100개 건립 목표를 제시하며, 안양 지역 내 센터 건립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진로·진학 상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 학생 등 특별한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11월 중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특수교육 지도사 인력 확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시 교육과 관련해서는 낡은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들이 RAS 활동을 잘하는 학생들을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의 RAS 활동이 대학 입시에 반영되고 ‘RAS 인재전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학들과 ‘벽깨기’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녁에는 과천 문원초등학교에서 과천 타운홀미팅이 이어졌다. 퇴근 후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교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부위원장, 과천시의회 황선희 의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구조 정상화 방안, 학교 시설 개방, 학부모 네트워크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과천 지역의 고등학교 3개교 중 1개교를 중학교로 전환하고, 고교 통합 1교 2캠퍼스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안 교육감은 과천의 실정에 맞는 고교 운영 방안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연구 결과에 따라 학교, 학부모, 지자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학교 체육관, 운동장, 화장실 등 시설 개방 요구에 대해서는 학교 시설과 지자체 교육·문화 시설의 협력적 개방 및 이용이 ‘벽깨기’ 정책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다만, 학교 화장실 전면 개방은 학생 안전, 시설 보안, 개방 구역 구분 등의 어려움이 있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네트워크 지원에 대해서는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 인식하며 학부모 단체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교문현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안양과 과천의 공통 현안으로는 체험학습, 교권 보호, 사교육비 절감, 진로·진학 준비 등이 있었다. 안 교육감은 체험학습 관련, 교사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묻는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교육청 차원의 장소, 프로그램, 안전요원, 계약 업무 지원 방안을 찾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교권 보호 동참을 당부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선희 교육장은 R&D 지역 특화 모델 연구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 모델을 개발 중이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및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지역 내 ‘진학정보센터’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스무 번째 안양, 스물한 번째 과천 타운홀미팅에 이어 26일 평택·안성에서도 학부모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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