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는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현장 소방공무원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2027년도 소방 분야 예산안을 전년 대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최일선에서 재난을 대응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후 소방청사의 현대화,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 예방 시스템 강화, 안정적인 소방력 유지를 위한 인건비 확보,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추모와 퇴직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지원 등 다각적인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대구시는 청사 신축·재건축 및 환경 개선을 포함한 총 6개 소방청사 관련 사업에 116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위소방서 신축, 매곡119안전센터 이전 신축, 황금·대현·무열로119안전센터 재건축, 그리고 서부소방서 환경개선 사업 등이 포함된다. 현재 대구시는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노후 소방청사를 대상으로 건물의 노후도, 공간 부족 문제, 신속한 출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시설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안전 기반 확충에도 힘쓴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화재예방안전사업’은 내년부터 본예산 3억원을 반영하여 상설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에 더욱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긴급차량 스마트 우선시스템 구축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에서의 신호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시키고, 출동 과정에서의 교통사고 위험 또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공무원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인건비 또한 대폭 증액 편성됐다. 내년도 대구시 소방 인건비는 전년 대비 220억원 증가한 3318억원으로 책정되었다. 이 중 소방안전교부세로 156억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3162억원은 대구시 자체 재원으로 충당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현장 소방 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일선 소방력 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신규 사업 예산도 이번 안건에 포함되었다.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기 위한 시설 조성에 5억 2천만원이 편성되었으며, 이 추모시설은 지역 안전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 인근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더불어, 화재 현장 등에서 유해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던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직무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퇴직 소방공무원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에 3천5백만원의 예산이 신규로 편성되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은 곧 대구시민의 안전한 삶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청사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복지를 세심하게 살피는 노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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