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철 산불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0월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10년 평균 대비 4배 이상 급증하며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 381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쓰레기 및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52건에 달했다. 건축물·시설 화재 비화 25건, 담뱃불 실화 25건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발생 지역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는 경남 지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경기·경북, 충남·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소각 산불은 경북과 경기·경남 지역에서 자주 발생했다.
문제는 올해 10월 발생한 산불이 22건으로, 지난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 발생 건수보다 4배 이상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접수된 산불 신고 197건 중 쓰레기, 낙엽, 영농부산물 등 소각 관련 신고가 109건에 달해, 농산촌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산림청 산불연구과 안수정 연구사는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낙엽, 영농부산물 등을 절대 소각해서는 안 된다. 또한 산행 시에는 흡연이나 취사 등 화기 사용을 절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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