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햇 단감’ 수출 이어져 (김해시 제공)



[PEDIEN] 경남 김해시 진영에서 생산된 햇단감이 해외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일, 진영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는 김해시와 농협, 수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수확한 햇단감 8190kg을 베트남으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렸다. 이는 전날 미국으로 올해 첫 단감 수출이 이뤄진 데 이은 쾌거다.

진영단감은 1985년 미국에 처음 수출된 이후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0여 개 국가에 꾸준히 수출되며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25년 기준 김해시 전체 단감 수출량 1231톤 중, 진영농협이 약 60%를 차지하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집중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올해 단감 농가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여름철 이상기후와 일소 피해로 인해 단감 크기가 중·소과 위주로 생산되었으며, 노린재 등 병해충 발생도 예년보다 심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단감 수확량은 작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김해시 단감 농가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땀 흘리며 수확 및 수출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후와 병해충 피해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외 단감 소비를 통해 어려운 농가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첫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영 단감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