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청소년재단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2026년 ESG 그린 가족 프로그램 텐트 밖은 가족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가족 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 속에서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평소 일상에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역할을 분담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프 첫날, 참가 가족들은 수련원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가족 문패를 함께 만들었다. 문패의 모양과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고, 부모는 자녀의 의견을 경청하며 가족만의 공간을 꾸몄다. 이는 곧 다가올 1박 2일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어 진행된 가족 요리 활동은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과정으로 채워졌다. 가족들은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손질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았다.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는 식사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으며, 이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텐트 밖은 가족 운동회'였다.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응원전으로 시작된 운동회는 구성원 간의 호흡이 중요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체득했다. 운동회는 응원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둘째 날 아침, 참가 가족들은 수련원 주변 숲길을 걸으며 숲속 오감 체험과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숲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주변 환경을 세심히 살피는 한편,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에게는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자녀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청소년에게는 가족과 함께 역할을 수행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며 “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진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가족이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간 유대감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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