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2026 순천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순천: 자연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도시 관계자, 학계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순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순천만 갯벌 보전과 흑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전봇대 282개 철거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 발전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 첫날 오전에는 순천시가 새롭게 제안하는 ‘IUCN 회원 도시 간 상호인정제’가 시범 운영된다. 외부 기관의 인증이 아닌, 각 도시들이 서로의 생태적 성과를 인정하는 수평적 국제 협력 체계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해외 6개 도시가 각자의 생태 성과 사례를 발표하고 상호 인정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공식 개회식과 함께 ‘순천선언’이 발표된다. 이어 스콧 스윈턴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계서비스의 경제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후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태·포용적 부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하는 학술 세션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딘도 캄필란 IUCN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본부장이 ‘네이처포지티브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하며, 김종성 서울대 교수는 ‘순천만의 블루카본과 탄소흡수원’에 대한 발제를 통해 순천의 자연 자원이 가진 경제적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SK증권 등 국내 유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순천의 풍부한 자연자본과 기업 투자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순천 모델’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이번 포럼이 순천의 앞선 경험을 세계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생태 보전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국가유산청, 세계자연보전연맹, 국제두루미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 기간에는 순천만갈대축제와 한국조류학회 추계학술대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이 순천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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