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제3회 ‘두물머리 음악제’ 성황리 개최 (양평군 제공)



[PEDIEN] 양평군이 주최한 제3회 ‘두물머리 음악제’가 지난 17일 세미원 앞 광장에서 약 3천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이번 음악제는 세미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지역 문화 가치를 높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음악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 개최되어 정원의 아름다움과 음악의 감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의 시작은 양평군 대표 예술 단체 ‘사물놀이 느닷’의 창작 공연 ‘양평아리랑’이 열었다. 양평 오일장에서 얻은 영감을 소리와 움직임으로 풀어낸 무대는 지역 고유의 정서를 흥겹게 전달하며 음악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과 우수 정원 시상식이 이어지며 정원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도경완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격적인 음악 콘서트가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영서면에 거주하는 어재덕 작가가 촬영한 두물머리의 사계절 영상이 상영되어 지역의 빼어난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 가수 벤, 뮤지컬 배우 카이, 가수 김필, 김종서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의 대미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장식되어 세미원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음악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정원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두물머리의 지형적·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기능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의 연계를 통해 자연과 정원, 음악이 조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두물머리의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두물머리 음악제는 양평만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행사”라며 “내년에는 두물머리 축제로 확대해 양평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묶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