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축제로 자리매김 (진주시 제공)



[PEDIEN] 2026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외교공관과 친선·우호 도시 관계자들이 연이어 진주를 방문하며 국제적인 문화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진주시는 이번 축제 기간에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해외 인사들이 진주를 찾아 유등축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요 문화 및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등 국제교류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축제 개막 첫 주에는 미국 국제교류 방문단이 진주를 찾았다. 재일본진주향우회, 제임스 박 진주시 국제통상자문관, 그레고리 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대표, 채드 윌리엄스 아이다호주 고등학교체육활동협회 사무총장 등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유등축제 개막 행사 참여는 물론, 지역 문화·산업 현장과 생활 체육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진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했다. 듀이 무어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 역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남강에 떠 있는 유등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2025년 8월 부임 후 첫 진주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번 그의 방문은 한·미 지방 외교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축제 둘째 주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온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진일표 주부산중국영사관 총영사를 비롯한 중국 정저우시 방문단, 일본 나카츠일한친선협회, 전흥배 오사카 국제통상자문관 등이 진주를 방문해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시민의 날 주요 행사에 참석하며 진주시와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특히 진일표 총영사는 한·중 문화교류 행사 현장을 격려했으며, 정저우시 방문단은 오랜 우호도시 관계를 바탕으로 양 도시 간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일본 나카츠일한친선협회 역시 민간 차원의 우호 교류를 지속하며 진주와 나카츠 간의 우의를 공고히 했다.

10월 중순에도 국제 교류의 물결은 계속됐다. 12일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 친선결연도시위원회 위원인 류기원 교수가 진주를 방문해 1961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과 친선결연을 맺은 양 도시의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4일에는 니시무라 켄지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부영사가 진주실크박물관과 진주성 등 주요 문화·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유등축제를 관람했다. 16일에는 인도네시아 교육부 관계자인 고고트 수하르워또 일행이 방문하여 교육·산업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

축제 후반부인 18일부터 20일까지는 필리핀 3개 지방정부의 시장과 관계자들이 진주를 찾아 유등축제와 주요 문화·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도 참석하여 진주의 기업가정신과 지역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 기간 해외 방문객들은 특정 국가나 기존 교류 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외교공관, 친선·우호 도시, 교육기관, 지방정부, 민간교류 관계자, 국제통상자문관 등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단순히 축제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진주성, 진주실크박물관, 진주 K-기업가정신 관련 시설, 지역 산업 현장 등을 함께 둘러보며 진주의 역사와 문화, 산업적 강점을 폭넓게 경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출발한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다양한 국가의 외빈을 맞이하고 활발한 교류를 펼친 것은, 유등축제가 단순한 관광 축제를 넘어 국제교류를 강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기간 미·중·일 외교공관과 유서 깊은 친선결연·우호도시 관계자들이 진주를 찾아 남강의 빛과 문화를 함께 나누었다”며 “이는 진주시가 그동안 쌓아온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한층 두텁게 다지고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