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 초등 미술 교과서 수록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의 마스코트인 관광캐릭터 '하모'가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되며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영역을 넓혔다. 천재교과서가 발행한 초등학교 3~4학년군 미술 교과서 9단원 '동물 친구를 위한 디자인'에 하모가 소개된 것이다. 이는 EBS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등장한 데 이어 교육 자료로까지 활용되는 셈이다.

이번 교과서 수록은 '보호하고 싶은 멸종 위기 동물 캐릭터 그리기' 활동의 참고 사례로 이루어졌다. 교과서에는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라는 소개와 함께 진주 목걸이, 수염, 손, 다리 등 하모의 주요 특징이 상세히 제시돼 있다. 학생들은 이를 관찰하며 자신만의 동물 캐릭터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지역의 자연과 특색을 담은 관광 캐릭터가 학교 교육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록은 큰 의미를 갖는다. 수달을 모티브로 한 하모를 통해 어린이들은 멸종 위기 동물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동시에 진주를 친근하게 접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모는 2021년 공공미술 전시를 위한 전국 캐릭터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는 수달을 바탕으로 조개와 진주 목걸이에 지역의 특색을 담았으며, 긍정과 동의를 뜻하는 경남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후 남강 수상 조형물, 축제·공연, SNS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왔다.

캐릭터 상품 또한 인형 중심에서 키링, 문구류, 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화되었으며, 민간 업체가 개발한 하모빵·하모샌드 등은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모는 2025년 프랑스 바이올렛 축제에서 조형물로 전시되었고, 서울 신촌에서는 버스킹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현대홈쇼핑 '눈곰이', 서울시 '해치' 등과 협업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2026년에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연계한 '하모프렌즈데이'와 더현대 서울·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하모 더 플레이스' 팝업 전시 등을 통해 스포츠 현장과 대형 유통시설로 활동 무대를 넓혀 진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미션 투어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관광콘텐츠에도 활용되어 진주시 주요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하모의 인기와 활용 성과는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2022년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대상·핫스타상·라이징상을 포함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진주시는 하모를 활용한 관광정책으로 2025년 '대한민국 관광정책 대상' 관광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공 캐릭터 간 교류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2024년 지자체·공공기관 마스코트와 함께 진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 '진주 봄소풍'을 시작으로 진주논개제 '두근두근 마스코트쇼', 개천예술제 '경남 마스코트 축하단 퍼레이드' 등에서 다양한 공공 캐릭터와 함께 공연 및 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에는 제75회 개천예술제 가장행렬과 연계한 '전국 공공 캐릭터 퍼레이드'에서 하모·아요를 포함한 23개 공공 캐릭터가 퍼레이드와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진주의 관광 캐릭터 '하모와 하모프렌즈 아요'는 지난 7일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캐릭터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EBS 유튜브 채널에서도 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모가 미술 교과서에 소개돼 어린이들에게 진주를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 캐릭터 페스타’를 개최해 하모·아요와 전국의 공공 캐릭터가 함께하는 공연·전시·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진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