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동정책참여단, 시의회에 아동 권리 정책 제안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지역 아동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발굴한 아동 정책을 전주시의회에 전달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는 15일 전주시의회에서 '2026년 아동정책참여단 의회 견학 및 정책제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정책참여단 아동 36명을 비롯해 인솔교사, 대학생 멘토, 굿네이버스 관계자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아동정책참여단'은 아동이 시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운영되어 온 아동 참여기구다. 올해는 완산·덕진 권역 지역아동센터에서 선발된 아동들로 구성되었으며, 굿네이버스 전북전주1·2지부와 신한·따숨지역아동센터가 협력하여 운영을 맡았다.

아동들은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의 기능과 지방자치의 의미를 학습했다. 이후 모의 의회에 참여하며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아동 대표 3명은 3분 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은 △'블랙홀 쓰레기통' 시범 운영을 통한 깨끗한 생활 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디지털 건강 지원제도' 도입 △아동 이용 시설 주변 유해업소 영업 제한 및 음주 금지 구역 지정 등이다.

이어 아동들은 시의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며 발표 내용을 담은 아동정책제언서를 의회에 공식 전달했다. 또한 의장실과 상임위원회실을 둘러보며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박은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낸 문제와 해결책에는 어른들이 미처 보지 못한 시선이 담겨 있다"며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하고, 아동이 시정의 동반자로 참여하는 아동친화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