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합천군이 영남지역의 깊은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문화유적지 답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선비문화센터는 지난 16일, 센터 회원과 합천군민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합천군 관내 및 대구·경북 고령 일원에서 ‘2026년 영남지역 실천유학 선비문화 유적지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남명유적 역사탐방 행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열린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지역의 주요 선비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며 선비정신과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답사의 첫걸음은 오전 합천문화원 강의실에서 시작됐다. 류해춘 교수의 ‘답사 유적지 관련 사전 주제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답사할 장소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미리 학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강연 후 참가자들은 합천군 쌍책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인 관수정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지역 유교 문화유산의 정취를 느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대구 달성군으로 자리를 옮겨,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추모하는 서원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동서원을 방문했다. 유적지 관람과 더불어 국선도 시범공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도 이어졌다. 이후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을 차례로 탐방하며 영남의 선비문화가 깃든 여러 유적지를 두루 살펴보았다.
현장 답사를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답사 평가회를 통해 각자의 소감과 답사 성과를 공유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사)한국선비문화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서울지역 답사 평가회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류해춘 이사장은 “합천은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학문과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실천유학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된 이번 유적지 현장 답사가 선비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비정신과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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