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54만명의 방문객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지만, 영산강정원의 가을은 여전히 절정을 이루고 있다. 축제 종료 이후에도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와 가을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는 총 54만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약 12만 평 규모의 영산강정원은 가을꽃과 정원 경관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축제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산강정원의 댑싸리는 선선해진 날씨에 초록빛을 벗고 짙은 붉은색으로 변모하며 새로운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둥글고 탐스럽게 자란 댑싸리가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은 정원에 색다른 볼거리를 더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한 색을 띠어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붉게 물든 댑싸리가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계절의 색을 담은 다채로운 그림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꽃길을 천천히 거닐거나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때와는 또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원을 즐기고 있다. 올해 영산강정원은 지난해보다 꽃단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화종을 더해 더욱 풍성한 경관을 조성했다. 각기 다른 개화 시기와 식물의 색 변화는 정원이 시기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하여, 한 번 다녀간 방문객도 다시 찾고 싶은 계절형 정원으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강정원을 축제 기간에만 찾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자 관광객들이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정원으로 지속적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꽃 생육 상태를 꾸준히 살피고 산책로, 편의시설, 주변 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영산강정원의 가을 즐길 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려, 가을꽃과 함께 남도의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유명 셰프와 남도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특별 미식 체험과 지역별 대표 음식, 다양한 음식 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여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정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일상 속 정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붉게 물드는 댑싸리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영산강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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