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하늘길에서 잔디밭까지... 드론·로봇 배송 시작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가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중앙탑 사적공원과 살미면 유기농체험센터 일대에서 드론 및 로봇 연계 배송 실증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중앙탑 사적공원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형 배송’을 선보이며, 교통이 불편한 살미면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의 핵심은 드론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배송’ 기술이다. 드론이 물품을 지정된 배달점까지 운송하면, 이후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물품을 이어받아 최종 주문자의 문 앞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드론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실증에는 △항온 기능을 갖춘 특수 제작 배송함을 이용한 신선도 유지 △수령인 인증 스마트 도어 및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배송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기술이 함께 적용된다.

드론 로봇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중앙탑 사적공원 또는 살미유기농체험센터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충주농협 중앙탑지점과 수안보농협 살미지점도 ‘먹깨비’ 시범 가맹점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드론 배송 실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물품 배송 기술 도입을 넘어, ‘주문-드론 비행-로봇 최종 배송-수령’으로 이어지는 미래형 배송 체계를 실제 생활 공간에서 검증하고 실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UAM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충주의 하늘길을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출발점으로서 이번 사업이 갖는 의미는 더욱 깊다고 평가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을 넘어, 앞으로 사람과 물류가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 항공 교통 시대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주만의 특색있는 하늘길을 차근차근 개척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시민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