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고흥군이 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지 스마트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양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흥군은 지난 16일 금산면 어전리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양파 재배농가 들녘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파 재배 농가와 농협, 스마트 농업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격적인 양파 정식 시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노지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스마트 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스마트 관수·관비 시설을 활용한 물과 양분의 자동 공급 기술이 시연됐다. 또한 비닐 멀칭, 양파 기계 정식, 드론 방제 등 농작업 기계화 시연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고흥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노지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산면 일원 조생양파 재배단지 300ha에 스마트 농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관정·관로 등 농업용수 공급 기반시설 확충, 스마트 관수·관비 시스템 도입, 생육 환경 센서 설치, 드론 및 위성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농 관리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고흥군은 이러한 스마트 농업 전환을 통해 농업인의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 불안정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양파 재배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높여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고흥 양파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의 노동력 중심 농업에서 스마트 농업과 기계화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행정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과 판로 확대에 힘써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본격적인 양파 정식 시기를 맞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살수차 등을 동원한 긴급 용수 공급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적기 정식을 위한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