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후 경기도의원, “평택 시내버스는 만차·도민은 발 동동…경기도·평택시는 뒷짐만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진후 의원이 평택 지역 시내버스 운행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경기도와 평택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평택여객지부 안경선 위원장, 협진여객지부 정구철 위원장과 만나 평택 지역 시내버스 운행 실태와 이용 불편에 대한 청취를 진행하고, 감차된 버스 운행분의 복원 및 추가 증차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후 의원은 평택시가 삼성전자 등 주요 산업 기반의 성장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출퇴근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교통 수요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버스 운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감축되었던 버스 운행 규모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안경선 위원장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신규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운행 횟수를 복원하고 추가적인 증차가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정구철 위원장 역시 출퇴근 시간대에 만차로 인해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까지 운수 종사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운행 확대의 필요성을 강력히 강조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택 지역 일부 주요 노선의 승객 수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등록 차량 수는 인가된 차량 대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노조 측은 친환경 저상버스 전환 정책으로 인해 일부 차량의 입석 공간이 줄어들면서 실제 수송 능력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종별 수송 능력과 실제 출퇴근 수요를 면밀히 고려한 증차 및 배차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진후 의원은 경기도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확대하는 만큼, 단순히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행 대수와 배차 수준까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의 책임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운수 종사자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평택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 전반의 버스 운행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의 인가 대수와 현재의 감차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운행 규모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차분 복원 및 증차 대책, 공공관리제 운영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도민의 이동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