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안군이 지난 9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4회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의 빛나는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명품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지난 14일 태안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태안군과 서산태안축협, 한서대학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 참여업체 관계자 등 11명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전반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하는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관별 협업 성과와 현장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들이 가감 없이 공유되었으며, 이는 2027년 개최될 제5회 축제의 성공적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다.
올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기존 축협 중심의 행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태안군과 공동 주최하고 학계 및 민간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탄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축제 결과, 3일간 총 4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파가 축제장을 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81% 증가한 수치로, 축제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출 또한 태안한우 3억 7천만 원, 지역 농특산물 2억 원을 포함해 총 5억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억 4천만 원 증가하는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웠다.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400석 규모의 대형 돔텐트 셀프구이터 운영과 스타 셰프가 선보인 한정 메뉴의 조기 매진, 70여 개 농특산물 직거래 부스에서의 활발한 구매 등이 꼽혔다. 이러한 활기는 관내 농축산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더불어 다회용기 4만 개를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축제를 구현한 점과 경찰·소방과의 협업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축제를 운영한 점 역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참여업체 4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71%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하며 넓고 쾌적한 부스 공간, 식사 지원, 다양한 집객 프로그램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과 뒤에는 현실적인 문제점들도 존재했다. 성과 보고회에서는 임시 가설물 설치·철거에 따른 과도한 예산 지출, 축제장 외부의 인근 상권으로의 소비 확산 한계, 일부 판매·체험 부스의 관람 동선 및 전기 용량 부족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에 태안군은 2027년 제5회 축제 계획 수립 시 이러한 핵심 개선안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우선, 축제장 인근 박람회장의 기 구축된 상설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매년 반복되는 임시 시설 설치비를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장 구매 영수증 소지자에게 안면읍 등 관내 식당, 카페, 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태안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하여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되도록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축제장 주 출입구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존, 셰프존, 체험 부스를 거쳐 한우 구이터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순환형 관람 동선을 전면 재설계하고 부스별 독립 분전반을 확충하여 전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4회 축제는 명품 태안한우와 우수 농특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해양관광자원과 먹거리를 융합한 서해안 대표 미식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고히 입증했다”며, “축제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성과 보고회에서 논의된 개선 과제들을 꼼꼼히 보완하여 2027년에는 축제 방문객의 발길이 안면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까지 이어지고,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이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상생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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