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의 찬란한 국가유산인 만복사지에서 가을밤을 수놓을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남원시는 오는 31일, 만복사지에서 '주야장천 만복탑돌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공동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명 '주야장천'은 낮과 밤을 이어 각자의 소원을 모으고 모두의 만복을 기원한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료 워크숍 사전 신청 시 참가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풍성한 가을 추억을 만들 기회를 얻게 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주간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장터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소망 한지 등 만들기 △만복의 얼굴 만들기 △소원 깃발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낮에 만든 소품들은 저녁 시간대 길놀이와 탑돌이에 활용되어 개인의 소망이 밤에는 모두의 바람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놀이인 저포놀이, 다도 체험과 함께 지역 먹거리,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만복 장터'도 함께 열린다.

유료 워크숍인 '소망 한지 등 만들기'와 '만복의 얼굴 만들기'는 사전 신청 시 현장 참가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두 프로그램을 세트로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단품 선택도 가능하다. 소원 깃발 만들기, 저포놀이, 다도 체험 등은 무료로 진행된다.

해가 지면 행사의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오후 6시부터는 풍물 가락에 맞춰 참가자들이 낮 동안 직접 만든 등과 깃발을 들고 만복사지 일원을 행진하는 길놀이가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행사장 중앙의 탑돌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동 탑돌이'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조형물에 연결된 16방색 천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와 더불어 태평무, 성악, 오카리나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을밤 예술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참가자들이 다 함께 '만복'을 외치며 서로의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복사지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고 만복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협동조합 보이고가 주관하며 왕정동이 협력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 및 사전 신청 문의는 문화예술협동조합 보이고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