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시가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물속에 새긴 우리 이야기'를 제작했다. 이 2부작 다큐멘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안동댐이 지역민의 삶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및 지역 상생 방안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각 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오는 10월 20일과 27일 오후 6시부터 LG헬로비전 영남방송을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제1부 '이주별곡'은 안동댐 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이주해야 했던 수몰민들의 애환을 그린다. 당시의 기록과 주민들의 생생한 구술을 바탕으로 고향을 떠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삶을 되짚으며, 개인과 공동체에 깊이 새겨진 고향 상실의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주민들의 기억을 토대로 그려낸 '마을인지지도'는 사라진 옛 마을의 집과 골목, 논밭 등 생활 공간을 생생하게 재구성하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서당, 고택, 마을 제례, 민속 행사 등 공동체의 소중한 문화적 흔적을 살펴봄으로써, 수몰민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2부 '상생의 물'은 안동댐과 낙동강 수계가 직면한 환경 과제를 분석하고, 물을 매개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 워터캠퍼스의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환경 관리와 물 산업 육성을 연계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더불어 국내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물의 온도 차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인 수열에너지, 소수력발전, 그리고 데이터센터 구축 등 안동댐 수자원과 연계한 미래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안동시는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안동댐 건설의 성과와 더불어 그 이면에 담긴 지역민의 희생을 함께 되돌아보고, 수몰민들의 소중한 기억과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모든 시민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발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물 관리 및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준공 50주년은 지난 반세기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시민의 삶을 깊이 성찰하고 물의 미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수몰민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기후위기 시대 안동댐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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