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은 경북에서’, 로케이션 명소 알린다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안동·영주 일원에서 '촬영은 경북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2026 경북 로케이션 팸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팸투어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에게 경북의 매력적인 촬영지와 든든한 제작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실제 촬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지역 촬영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개회 첫날인 15일, 행사는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렸으며 국내 주요 영화·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시·군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수기안토 이야기', MBC 드라마 '효녀구복이', tvN 드라마 '해오름달 열이레' 등 6개 제작사가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 내용과 촬영 계획을 발표하며 경북 지역의 촬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도와 시·군 관계자들은 각 작품에 가장 적합한 촬영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행정 지원 및 촬영 협조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촬영지 제안 대상 외에도 사전 신청된 10편 이상의 제작지원 희망 작품들에 대한 제작사-시·군 간 1:1 촬영 상담 및 실무 교류의 장도 마련되었다. 이는 잠재적인 촬영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는 영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30여 명이 안동과 영주 지역의 주요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여 생동감 넘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들은 제작된 콘텐츠를 SNS에 게시하며 경북의 숨겨진 촬영 명소들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팸투어 참여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안동 군자마을, 해상 촬영장, 월영교 일원 등 경북의 다채로운 촬영지를 직접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사극 촬영에 적합한 고즈넉한 마을 풍경과 아름다운 야간 경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앞으로 제작될 작품의 배경으로 활용될 수 있는 최적의 촬영지를 물색했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2020년부터 꾸준히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경북에서 촬영된 총 37편의 영상 콘텐츠를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45억원 이상의 촬영 제작비가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팸투어에 참여했던 작품들 중 KBS2 '문무'와 tvN '오싹한 연애' 등은 실제로 경주, 안동, 문경, 예천 등 경북의 여러 지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역 촬영지 홍보와 더불어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동시에 가져왔다는 평가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팸투어가 실제 촬영으로 이어져 지역의 우수한 로케이션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북 촬영지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경북에서 촬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