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시민 참여로 ‘시민의 날’ 제정 본격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민의 날 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15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는 27개 시군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날' 3개 후보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이는 통합특별시의 정체성과 시민 자긍심을 상징할 기념일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뜻을 반영하고, 시정 운영의 근간인 시민주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숙의·공론화 과정의 일환이다.

시민의 날 후보안으로는 △7월 1일 △5월 27일 △9월 30일 등 3가지가 제시됐다. 이 후보안들은 역사적 상징성, 통합의 의미, 그리고 시민들의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각 후보안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QR코드를 활용한 간편한 방식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시민의 날 제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생지원·통합 100일 실행계획'의 8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통합특별시는 미래 100년의 비전과 통합의 가치를 담은 상징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앞서 통합특별시는 전문가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후보안들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여론조사를 포함한 다층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서선기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QR코드를 통해 의견을 제출하며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된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시민의 날을 정하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의견이 통합특별시의 중요한 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시민주권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통합특별시는 지난달 완료된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와 이번 현장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적인 전문가 자문과 27개 시군구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적으로 시민의 날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경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주권정책과장은 “2026년 연말까지 27개 시군구에 걸쳐 시민주권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시민주권위원회 설치 및 공론화 제도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참여가 단순한 의견 수렴이나 형식적인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의 기획부터 결정,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