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고령층 적기 접종 당부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광역시가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으로 인한 고령층의 중증화 및 사망을 예방하고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접종은 지난 10월 6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10월 12일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65세에서 69세 어르신까지 접종 대상이 확대되며, 10월 15일부터는 이들까지 포함한 65세 이상 전 연령층에서 두 백신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0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3.6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역시 인플루엔자 445명, 코로나19 283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도 1318명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늘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는 매년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며 유행하고 있으며, 전체 입원 환자의 약 63%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에게 코로나19가 입원 및 중증·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2026~2027절기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기존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되어 시행된다.

김신우 경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일찍 발령됐고, 입원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집중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고령층의 선제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겨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일정은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70세 이상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다. 두 백신은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외에도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도 실시되며, 이들 대상자는 10월 12일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번 절기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FG 백신이 사용되며, 65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 1회,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받게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10월 15일 65~69세 예방접종 첫날 대구의료원을 찾아 직접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며 고령층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추 시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일찍 유행하고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접종 일정에 따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으시길 당부드린다”며, “접종 대상자는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동시에 접종하고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도 함께 실천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