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정원사들이 만든 ‘봄내정원’ 서울에 피었다 (춘천시 제공)



[PEDIEN] 춘천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구상하고 조성한 정원이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춘천시 시민정원사 모임인 ‘봄내가드너스’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매헌시민의숲에 지자체 정원사 참여정원으로서 ‘봄내정원’을 선보였다.

이번 ‘봄내정원’은 춘천의 아름다운 호수와 울창한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정원이라는 공간에 담아내고자 했다. 방문객들이 바람과 풀 향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산책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머물며 휴식과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언제 방문해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정원에 녹여낸 점이 이번 정원의 핵심 특징이다. ‘봄내가드너스’ 회원들은 식물의 고유한 특성과 공간의 조화를 면밀히 고려하여 정원을 꾸미는 작업에 임했으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정원 조성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 정원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춘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민정원사들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정원 조성 경험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는 시민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전문성을 실제 정원 조성이라는 결과물로 연결하고, 춘천의 우수한 정원 문화를 다른 지역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선배 시민정원사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은 후배들에게도 귀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춘천시 시민정원사 기초과정 4기 수강생 15명은 최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선배들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봄내정원’을 면밀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정원의 전체적인 공간 구성 방식과 다양한 식물들이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등을 실제 사례로 살펴보며 정원 조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선배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정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함으로써, 교육 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현장과 연결하고 앞으로 자신들이 나아갈 활동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견학은 춘천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이 단순한 이론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원 조성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며 나아가 후배 양성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선배들의 값진 경험이 후배들의 배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춘천 지역의 시민 주도 정원문화가 한층 더 성숙하고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는 “춘천의 시민정원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라는 큰 무대에 정원을 선보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후배 시민정원사들 역시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앞으로 춘천의 정원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훌륭하게 성장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시민들이 정원 조성 및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시민정원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모든 시민이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정원도시 춘천’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