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울릉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난에 대비해 육지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대형 재난 발생 시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육지로부터의 신속한 소방력 지원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핵심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5일 포항남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도서지역 국가소방동원령 대비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울릉도 내 대형 공장 화재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훈련에는 소방뿐만 아니라 해양경찰, 민간 선사 등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시나리오에 따라 시간대별 대처 방법을 확인하고, 육지 소방력의 이동·수송 절차와 현장 투입 체계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훈련에 앞서 포항 지역 3개 출항 거점의 선박 제원과 소방차량 적재 능력에 대한 현황 조사가 이미 완료됐다. 이 조사에서 확보된 자료는 2027년 국가소방동원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도서지역 재난 대비 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울릉도는 지리적 여건상 대형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 이후 육지로부터의 신속한 소방력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상훈련과 현황 조사를 통해 민·관·경의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하여 도서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출항 거점 현황 관리와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을 통해 국가소방력을 신속히 수송·투입하여 도서지역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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