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한우 2두가 국가 씨수소로 최종 선발되며, 연구소가 배출한 정액 판매용 씨수소는 누적 16두를 달성했다. 이번에 선발된 신규 씨수소의 정액은 내년 8월부터 전국 한우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선발 결과는 지난 9월 30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열린 ‘2026년 3차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확정됐다. 능력검정을 마친 전국 당대검정우 495두 가운데 상위 40두가 신규 씨수소로 뽑혔으며, 연구소가 자체 생산하여 직접 당대검정을 수행한 KPN2034와 KPN2035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KPN2034는 신규 13위, 전체 28위를 기록했으며, KPN2035는 신규 19위, 전체 38위를 차지했다. 두 개체 모두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가 우수하여 고급육과 우량 밑소 생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소는 송아지 단계부터 맞춤형 교배계획을 수립하고 유전체 유전능력평가를 바탕으로 번식우를 선발했다. 또한, 사양관리와 당대검정 역시 연구소가 직접 수행하며 우수 유전자원 발굴 및 육성에 힘썼다.

연구소 한우 씨수소 개발 담당자인 정대진 농업연구사는 “독보적이고 탁월한 계획교배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우수 유전자원을 발굴·육성해 온 것이 이번 선발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생산 준비기간을 거친다. 경상북도는 씨수소 선발 인센티브로 해당 정액의 50%인 두당 5만 개를 우선 배정받게 된다. 도내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2028년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정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소가 앞서 배출한 KPN1707의 정액은 이미 축산농가 수요에 맞춰 공급되고 있으며, KPN1812와 KPN1919 등 2두는 추가 선발을 기다리고 있다. 한우 씨수소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 주도 한우개량 사업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광역자치단체 축산연구소가 참여한다.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 질병검사, 외모심사, 정액검사 결과를 종합해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씨수소가 최종 선발된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이영미 소장은 “한우 씨수소 개발은 한우 개량의 근본이자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역점 연구 사업”이라며 “맞춤형 교배계획, 체계적인 사양관리, 유전체 기반 과학적 선발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더 많은 씨수소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발로 입증된 경북 한우의 유전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도내 고능력 암소 집단 구축과 과학적 개량 기법을 통해 경북 한우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