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이장과 함께하는 양성평등·폭력예방 체험마당 운영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경남 고성군이 지난 10월 15일 오전 10시,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성군 이장 한마음대회’에서 이장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문화 인식개선 및 성희롱 등 각종 폭력 피해 예방 캠페인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양성평등과 폭력예방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같이 해요! 같이 존중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이건 누가 할까요? 정답은 ‘함께’’ 역할카드 뽑기 △‘말 한마디, 한 끗 차이’ 성차별·성희롱 표현 바꾸기 △‘STOP 불편하면 멈춰요’ 폭력 상황 판단 체험 △성평등 포토존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건 누가 할까요?’ 프로그램은 요리, 청소, 장보기, 운전, 돌봄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역할카드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성별에 따라 역할을 구분 짓기보다, 상황과 능력에 맞춰 역할을 함께 나누는 문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말 한마디, 한 끗 차이’ 코너에서는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성차별적이거나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표현들을 존중의 표현으로 바꿔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STOP 불편하면 멈춰요’ 체험은 성희롱, 가정폭력, 디지털성범죄, 데이트폭력 등 다양한 폭력 상황카드를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괜찮아요’, ‘다시 생각해요’, ‘STOP’ 중 적절한 대응을 선택하며, 상대방의 의사와 동의를 존중하고 불편한 행동은 즉시 멈추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련된 성평등 포토존에서는 ‘집안일도 함께’, ‘돌봄도 함께’, ‘말은 서로 존중’, ‘불편하면 STOP’, ‘나는 존중을 선택한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판넬을 활용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함께 실천하는 양성평등과 서로 존중하는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성군 관계자는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은 특별한 누군가가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체험부스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양성평등 인식개선과 폭력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한 고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