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 딸기 교육 (경상남도 제공)



[PEDIEN]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상남도 딸기 농가에 유럽의 선진 재배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벨기에 딸기 전문가를 초청해 도내 딸기 재배 농가와 관계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딸기 재배의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기술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딸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물, 배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럽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기와 2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1기는 12일부터 13일까지 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2기는 14일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렸다.

교육 강사로는 벨기에 하베스티스연구센터의 스테프 라우리센 연구원이 초빙됐다. 딸기 재배 기술 및 첨단 시설원예 분야의 권위자인 라우리센 연구원은 현재 자외선을 활용한 딸기 흰가루병 방제 유럽 국제공동연구를 이끌고 있다.

교육 내용은 배액을 회수하고 재이용하는 순환형 물관리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배지 이용 기술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부족한 햇빛을 인공조명으로 보충하는 보광재배, 에너지 절감 기술, 다단재배 및 수직농장 등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재배 방식도 소개되었다. 특히 자외선을 활용해 일손을 덜어주는 흰가루병 자율방제 기술은 현장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교육 후에는 현장 컨설팅이 이어졌다. 1기 교육 참가 농가인 하동군 옥종면 딸기농가 2곳과 2기 교육 참가 농가인 밀양시 상남면 딸기농가 2곳을 방문하여 실제 재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는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딸기 품질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기술은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