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시청 (강릉시 제공)



[PEDIEN] 강릉의 가을이 커피 향으로 가득 채워진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강릉커피거리와 시 일원에서 제18회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offeeful Gangneung’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커피 문화에 지역 고유의 매력인 바다, 솔밭, 미식, 휴양을 더해 단순한 커피 시음을 넘어 머물고 경험하는 체류형 축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강릉커피거리 350m 구간에 야외 테이블 200세트를 배치해 거리 전체를 거대한 야외 카페처럼 꾸미는 ‘대규모 노천카페’를 새롭게 조성한다. 송정 솔밭에는 캠핑 의자와 해먹, 테이블을 갖춘 ‘커피크닉’ 공간이 마련되며, 안목 백사장에서는 야간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해 커피와 함께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00인 100미’ 프로그램에서는 100명의 참가자가 각자의 원두와 추출 장비로 직접 내린 커피를 나누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지역 20개 카페가 참여하는 ‘별의별 강릉커피’와 원두·드립백을 판매하는 ‘별의별 원두상점’이 운영되며, 핸드드립, 사이폰, 로스팅 등 다양한 커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커피와 지역 콘텐츠의 결합을 더욱 강화했다. 강릉항에서는 요트 위에서 커피를 즐기는 ‘커피웨이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싱잉볼 명상·요가와 커피를 접목한 이색 휴양 콘텐츠 ‘커피테라피’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강릉의 자연 속에서 커피를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 역시 확대된다.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한 글로벌 커피라운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커피와 강릉 전통 디저트를 함께 맛보는 ‘바리스타의 테이블’과 핸드드립을 직접 배우며 커피 문화를 체험하는 ‘나도 바리스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축제의 국제적인 의미를 더하고 지역 커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송정 솔밭 커피크닉 공간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북트립’을 비롯해 커피 버스킹, 키즈 놀이터, 커피 운동회,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무대는 안목을 넘어 강릉 전역으로 확대된다. 주문진, 옥계, 중앙시장, 오죽헌 등에서는 ‘커피축제 우리동네점’이 운영되어 커피 시음, 체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 증진에도 힘썼다. 스탬프랠리는 모바일 패스로 전환해 9월부터 운영 중이며, 축제 기간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릉역, 종합운동장, 강릉컨벤션센터,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등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 5대를 새롭게 운영하며, 거점 주차장과 연계해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엄금문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강릉커피축제는 바다와 솔밭, 미식, 휴양 등 강릉만의 매력을 더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강릉 전역에서 커피도시 강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