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숨결 품은 영천 청제, 학술과 음악으로 가을을 물들이다 (영천시 제공)



[PEDIEN] 1500년 역사를 품은 신라시대 수리시설 청제비가 국보 승격 1주년을 맞아 학술과 음악으로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청제비 국보승격 및 청제 사적지정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국보로 지정된 청제비의 1주년을 기념하고, 청제 사적지정 추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열기를 모으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는 ‘영천 청제비 국보 승격의 지역사회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관련 분야 교수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청제비의 국보 승격이 갖는 학술적 성과를 되짚어보고, 영천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5일 오후 3시 30분에는 도남동 청제비각 일원에서 ‘제3회 선율 가득한 청제 음악회’가 개최된다. 가을 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영천 색소폰 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3중주, 통기타, 바이올린, 성악, 가수 공연 등 풍성한 무대로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 법흥왕 23년에 처음 축조된 청제는 수리 시설에 관한 축조 및 보수 기록이 온전히 남아있는 귀중한 금석문 자료로,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보로 지정됐다.

서길수 청제추진위원장은 “청제비는 영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와 음악회를 통해 청제비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와 청제 음악회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