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안군 정천면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6 정천 고인돌축제'가 올해로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정천면 여의곡 일대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적을 기반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정천면 고인돌체험 연구회와 전통주연구회 등 지역 주민단체가 축제의 주인공이자 운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축제 참가자 모두 선사시대 복식을 갖춰 입고 축제장을 누빈다는 것이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구성됐다. 마을별 개성을 담은 가장행렬, 수몰된 옛 마을과 현재 마을을 잇는 합수식,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배 의식, 선조들의 협동 정신을 되살리는 상석 끌기 등이 펼쳐진다.
먹거리 또한 즐거움이다. 축제장에서는 선사시대 바비큐 체험을 통해 진안산 돼지고기와 메추리 고기를 직접 구워 먹으며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역사, 문화, 체험, 먹거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천면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활짝 열려 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축제와 연계한 고인돌캠핑 참가 신청도 목요일 오전까지 접수받고 있다. 축제와 함께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싶은 캠핑객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축제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여의곡 유적은 용담댐 건설을 위한 수몰 예정 지역 구제 발굴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과 경작 유적, 고인돌 조성 과정을 보여주는 매장 유적 등이 발견되어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정천 고인돌축제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기억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재민 정천면장은 “정천 고인돌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선사시대 복식과 바비큐 체험, 고인돌캠핑을 즐기고 정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천 고인돌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주민 참여와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고, 정천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주민주도형 지역축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 관련 문의는 정천면 총무팀으로 가능하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