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제 ‘제7회 태종노구문화제’ 개최 (횡성군 제공)



[PEDIEN] 강림면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지는 '제7회 태종노구문화제'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노구사당 일원에서 열린다.

태종노구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왕과 백성,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 아래, 강림면의 천혜 자연과 유서 깊은 역사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폐막식은 18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두 가지 테마의 트레킹 코스가 운영된다. '왕의 길'과 함께, 이번 축제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개방되는 국립공원 구간인 '스승의 길'은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특별한 자연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조선 태종이 강림을 방문했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왕의 행렬'은 17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참여 인원을 늘리고 어가를 도입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으며, 주민과 방문객들이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함께 행렬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역사적 순간을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려는 시도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문화공연으로는 원주매지농악단과 김주영전통예술단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조선 태종이 어린 시절 강림면에서 학문을 닦고 임금이 된 역사적 배경을 살려 '왕의 기운을 받고 합격하세요'라는 주제로 합격 기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과거시험 체험 역시 매일 1회씩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주제관과 조선시대 전시관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민자치 공연, 특별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풍성한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토속음식 주막거리, 전통 의복 체험, 천연염색, 봉숭아 물들이기, 달고나, 사격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만장기에 소원을 적어 솟대에 거는 체험을 통해 소망을 빌고, '강림역사 사진전'을 통해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강림면의 변천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서형은 태종노구문화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주제인 '왕과 백성, 함께 하는 축제'에 걸맞게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제를 만들고자 면민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종노구문화제가 강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