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의령 수박이 시원한 주스로, 지역 특산물인 망개떡이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한다. 의령 쌀로 만든 카스텔라 역시 소비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의령군은 이처럼 익숙한 농특산물을 신선한 먹거리로 재해석하는 사업을 2027년 주요 군정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13일 열린 '2027년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의령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책과 군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의령 한 스푼' 사업은 지역 농특산물을 대중적인 먹거리로 재해석해 의령을 알리는 브랜드 홍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음료, 베이커리, 디저트 브랜드 등과 협업해 상품 개발을 추진하며, 도시락과 밀키트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포장에 의령의 관광지와 축제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삽입해 먹거리와 관광을 연계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청년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의령 청년 리치스팟'을 조성해 청년과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미취업 청년의 구직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 면접 지원사업'과 지역 정착을 돕는 멘토링 사업 '의령 청년 메이트'도 추진한다.
군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사업 참여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점심 외식비의 20%를 지원하는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이 시행된다. 또한 AI를 활용해 교통 수요에 따라 배차와 운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농촌형 교통서비스 실증사업도 진행한다.
군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시책도 강화된다. 주요 도로의 야간 시인성을 개선하는 '밤길이 밝은 의령' 사업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치과·한의과 통합 진료 사업이 포함되었다. 관광 분야에서는 의령 9경 확대를 비롯해 솥바위 공원 명소화, 한우산 산림생태관광 활성화, 신포숲 산림문화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의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군정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꾀한다. 새로운 정책을 소규모로 먼저 시행하고 효과를 검증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성과 검증형 정책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내년에는 5개 안팎의 사업을 선정해 3~6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령군은 남북6축 고속도로 의령 연결 및 의령 IC 신설, 경남인재개발원 유치, 부림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 일자리 연계 청년 임대아파트 100세대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과 실행 방안도 면밀히 점검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이 가진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작은 아이디어도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새로운 시책은 실효성을 꼼꼼히 검증하고 주요 현안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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