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존 어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수산자원 이용을 위한 '마을어장 수산자원 포획·채취 방법 개발 시험어업'의 2차년도 중간보고회를 국립군산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나잠어업의 인력난과 잠수기어선의 높은 임차료 등 어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전북특별법의 특례를 활용해 어업잠수사를 통한 새로운 포획·채취 방식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 14일 열린 보고회에는 전북도와 시·군 관계자, 군산·부안 어촌계장,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시험어업 추진 상황과 수산자원 조사·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시험어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2억원을 투입하여 군산·부안 지역의 마을어장 86건과 어류등양식장 29건 등 총 115개소, 1556.84ha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험어업은 어촌계가 직접 어업잠수사를 활용해 해삼, 전복 등 정착성 수산동물을 포획·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군산대학교에서 서식 밀도와 자원량 등을 조사·평가하는 절차를 거친다. 올해 시험어업은 3월부터 6월, 그리고 11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나잠어업 및 잠수기어선 방식과 생산비, 어가 소득, 작업 효율성 등을 비교 분석하여 어업잠수사 활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어업 방식의 실질적인 경제성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차년도 시험어업 결과, 대상 어장의 평균 서식 밀도는 1㎡당 12.1kg으로 조사되었으며, 추정 자원량은 1174톤에 달했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순수익 11억 2000만원, 어업이익률 62.2%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2017~2018년 실시된 어업잠수사 시험어업에서는 기존 포획·채취 방식 대비 생산비용이 38%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후속 연구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축적된 조사 결과와 경제성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2028년부터는 해양수산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특별법 특례를 활용한 시험어업이 어업 현장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과학적 조사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새로운 어업 방식의 효과를 철저히 검증하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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