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과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시상식이 지난 13일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열렸다. 올해 공모대전에는 지난해 41개 팀보다 25개 팀이 늘어난 전국 66개 팀이 참가하며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이는 등 문화에 대한 예술가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준다.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참가팀이 출품한 총 27점의 실물 작품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특별상 4점을 포함한 총 9점의 우수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는 단순한 등 제작을 넘어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을 발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영예의 대상은 박재우 작가의 ‘진주의 빛, 남강을 넘어 세계로 흐르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받았다. 박 작가의 대상 수상작은 전통 창호의 미학을 현대적 구조와 접목시킨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논개, 김시민 장군 등 진주의 역사적 상징을 담아내면서,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남강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빛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우수상은 김산 작가의 ‘역사의 바람’이 선정되어 경상남도지사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우수상에는 장지현 작가의 ‘오래된 위로’, 정한나 작가의 ‘두방사 청석탑-탑돌이’, 김상문 작가의 ‘별을 품은 산하’ 3개 작품이 선정되어 각각 진주시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었다. 특별상 또한 박원호·정유리 작가의 ‘남강을 지키는 산군’, 이진희 작가의 ‘진주성의 봄’, 김종규 작가의 ‘열 개의 빛, 하나의 강’, 이경준 작가의 ‘풍요의 빛’ 4개 작품이 수상하며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등 문화에 작가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더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통 등 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빛이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예술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정 의지를 나타낸다.
한편, 이번 공모대전에서 수상한 9점의 작품들은 지난 3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과 동시에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전시를 시작했으며, 현재 상설 전시 중이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등 예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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