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산과 바다, 꽃과 나무, 사람과 공룡이 어우러지는 경남 고성군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2026경남고성반값여행'과 함께라면 여행 경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 고성군에서 먹고 즐기며 힐링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성군은 가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월 13일부터 반값여행 3차 사전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바다와 산, 역사와 치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고성군은 종합 힐링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공룡 발자국 위를 걷고 천년 고찰에서 마음을 씻으며 편백숲에서 숨을 고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옛 문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자연과 역사, 축제가 어우러진 고성에서 치유와 힐링의 가을 여행을 떠날 절호의 기회다.
가을의 정취를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행사는 단연 '202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다.
지난 9월 22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는 고성의 대표 관광 브랜드이자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메가 이벤트다.
엑스포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품 공룡 화석을 비롯해, 꽃으로 만든 거대 공룡 조형물 '플라워사우르스', 공룡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 베베핀과 서커스 공연,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매주 토요일 저녁 펼쳐지는 불꽃쇼는 가을밤의 낭만을 더하는 하이라이트다.
공룡과 함께하는 다양한 3D, 4D, 5D 영상 콘텐츠, 공룡 굿즈 판매, 지역 특산물 체험존까지 마련되어 있어 오감 만족 가족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엑스포의 배경이 되는 당항포관광지는 단순한 축제 장소를 넘어선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무찌른 당항포해전을 기념해 조성된 곳으로, 교육과 여가가 공존하는 역사 공간이다. 이순신 테마공원, 전시관 등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나라의 역사와 위인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공룡엑스포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이번 가을 행사장에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소가야의 숨결과 고즈넉한 사찰,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고성읍의 '고성송학동고분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고분군은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금동귀걸이, 청동제 제기, 유리구슬 등 귀중한 유물이 출토된 소가야 지배자의 왕릉급 고분으로 평가받는다. 가을이 되면 송학동고분군은 황금빛 들녘으로 물들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으로 펼쳐진 낮은 구릉은 윈도우 배경화면처럼 평화로운 경관을 자랑하며, 도심 속 쉼표 같은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고성시장이 인근에 위치해 지역의 맛과 활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송학동고분군을 마주한 기월안뜰에는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만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분군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문수암과 보현암은 역사와 정신문화가 깃든 또 다른 명소다. 문수암은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암자로, 남해의 한려해상국립공원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해 있다. 암자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풍경은 수행자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깊은 울림과 힐링을 선사한다. 맞은편 보현암 약사전에 자리한 13m 높이의 약사여래대불은 병을 고치는 부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성의 바다를 배경 삼아 장엄하게 자리하고 있다. 부처님을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다는 회전 경판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의 장엄함과 함께 내면의 고요함을 찾을 수 있다.
산과 숲, 그리고 천년 고찰에서의 가을 힐링을 원한다면 갈모봉자연휴양림과 연화산도립공원 옥천사를 추천한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50년 이상 된 편백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힐링 숲이다. '피톤치드 샤워'를 할 수 있는 이곳은 데크 산책길, 숲속의 집 숙소, 숲속 도서관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1인 여행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숲속 도서관에는 책과 함께 무인 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란만'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는 고요한 바다와 숲의 조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숨은 명소다. 또한,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체험과 교육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전 예약 시 숲해설 프로그램과 유아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어 교육과 휴식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연화산도립공원은 고성의 서북쪽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곳의 중심 사찰인 옥천사는 신라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로 화엄 10대 사찰 중 하나다. '연꽃' 모양에서 유래된 산 이름답게 부드럽고 정적인 산세를 자랑하며, 옥천사 내부에는 대웅전, 자방루, 옥천사대종 등 귀중한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연화산은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행 코스를 제공하며,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고성의 숨은 명소다.
축제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신명의 장도 마련된다.
10월 24일에는 '제14회 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가 엄홍길전시관과 거류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산행으로 고성의 명산인 거류산의 웅장한 자태와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성스포츠타운 4구장 일원에서는 '제9회 고성 가리비수산물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는 고성의 대표 수산물인 가리비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시식·판매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고성군은 이번 가리비수산물 축제장을 반값여행 대상 관광지로 지정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축제 현장에서 사용한 경비도 카드 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을 제출하면 반값여행 정산 대상에 포함되어, 방문객들이 고성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수 같은 바다, 그 고요함을 마음에 새기는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고성군은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코스가 지나가는 구간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걷기여행주간을 맞아 코리아둘레길 완보 챌린지, 쉼터 걷기 프로그램 스탬프북 챌린지, 코리아둘레길 한줄 다짐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성군 또한 남파랑길 5개 코스를 대상으로 6개의 걷기 프로그램인 '고성해양치유길'을 진행하고 있으며, 걷기 인증 기념 배지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남파랑길 고성 구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연휴를 연이어 치른 뒤의 주말은 의미 있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고성군은 공룡과 역사, 바다와 산, 문화와 참여가 어우러진 진정한 사계절 힐링 여행지로서, 지금 여러분을 위한 완벽한 가을 여행지로 초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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