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2026 전북형 청년 한달살이 프로그램 남원살이 남원누비' 참가자 모집에 20명 정원에 41명이 신청하며 약 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원시는 지난 11일 신청을 마감하고 12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2026 전북형 청년 한달살이 프로그램 운영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된다. 만 19세에서 45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오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남원에 머물며 남원의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숙박비, 식비, 체험비, 여행자 보험, 프로그램 이동 차량까지 모든 비용이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자들의 체류 유형 선호도에서는 21박 22일의 장기 체류를 선택한 '3주살기' 프로그램이 26명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모집 정원 20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덕과면에서 2주간 머무는 프로그램에는 8명, 지리산 인근에서 1주간 머무는 프로그램에는 7명이 신청했다. 특히 3주살기 신청자 가운데 85.4%는 선발 결과에 따라 다른 유형으로도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남원에서의 장기 체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가 신청자는 전국 9개 시·도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다. 수도권에서 33명이 신청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충남·경남 각 2명, 광주·전남·대전·대구에서도 신청이 이어졌다. 성별로는 여성 24명, 남성 17명이었으며, 연령대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게 참여했다.

현재 직업군으로는 이직 준비 중이거나 프리랜서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이는 일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기에 남원과 같은 지역에서의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역 정착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귀농·귀촌 또는 지역 취창업에 대한 관심도를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27명이 4점 이상을 기록했다.

더욱이 남원이나 전북을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신청자가 17명에 달해, 이번 프로그램이 남원을 처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프로그램으로는 참여 경영체 로컬 체험, 목공·도자기 체험, 몽심재 하루 투어, 그리고 정착 청년과의 멘토 식사 모임 등이 꼽혔다.

남원시는 서류 심사와 필요시 비대면 면접을 거쳐 오는 14일 최종 참가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참가자 선정 시에는 체류 기간이 긴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활동 계획의 구체성, 참여 의지, SNS 활동 역량, 거주지 및 연령 등 참가자 구성의 다양성도 함께 평가한다. 중도 포기에 대비한 예비 후보자도 함께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1주차에 산내면 원천체험휴양마을에서 지리산과 국악의 성지, 광한루원 등 남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2주차와 3주차에는 덕과면 솔바람체험마을에 머물며 목공, 도자기 체험과 마을 축제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체류 기간 중 개인 SNS에 주 2회 이상 남원에서의 경험을 게시하고 체험 수기를 제출해야 한다.

남원시 농촌관광 관계자는 “모집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청년들이 남원에서 한 달을 살아보겠다고 손을 들어 주었다”며 “청년들이 남원을 ‘내 동네’처럼 누비며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그 경험이 관계 인구 증가와 실질적인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