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깊어 가는 가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세 편의 음악회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10월, 다채로운 장르와 시대의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먼저 10월 17일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고음악 앙상블 아트하우스 17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단순히 과거의 음악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오늘날 관객에게 새롭게 전달하는 데 주목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17세기 바로크 음악의 생생한 색채와 극적인 표현을 통해 당시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질 사이가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015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이미 뛰어난 예술성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파질 사이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1번'을 연주한다. 더불어 자신이 작곡한 '새로운 삶', '검은 대지' 등 현대적인 감각의 피아노 소나타도 선보이며 바로크 음악부터 자신의 음악 세계가 담긴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를 예정이다.
10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은 10월 24일,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이다. 세계적인 실내악단으로 명성을 쌓아온 ECO는 당대 유명 작곡가, 지휘자, 연주자들과 협업하며 폭넓은 레퍼토리와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여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브리튼의 '단순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ECO와 함께 협연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번 10월 공연을 시작으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강릉시립교향악단 with 한재민, 크리스틴 정현 리 파비올라 김 듀오 리사이틀,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등 연말까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통영국제음악재단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재단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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