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군청



[PEDIEN] 인제군이 2027년 1월 1일부터 관내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등 모든 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이번 정책은 지역의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인제군은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구밀도와 먼 마을 간 거리로 인해 자가용이 없는 고령층, 청소년, 교통약자 등이 대중교통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춰 철도역과 시가지 간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포함됐다.

철도 개통 이후 인제역, 백담역 등 역세권과 시가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무료 이용 대상은 인제군에서 정기 노선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등이다. 다만 인제시티투어버스는 이번 정책에서 제외된다. 거주지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은 승차 인원 확인과 이용 현황 집계를 위해 교통카드 태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버스 무료화로 인한 운송사업자의 수입 감소분은 군이 전액 보전할 계획이다.

군이 사업 추진에 앞서 마련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2027년 관련 소요 비용은 약 3억 9600만원으로 예상된다. 군은 실제 버스 이용 실적 등을 바탕으로 운송수입 손실액을 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정책이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교통 접근성 개선을 통해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권오영 인제군 안전교통과장은 “버스 무료화가 군민들의 일상적인 교통비 부담을 덜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1월부터 누구나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