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미시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기관·단체장,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 위원, 언론인 등 200여 명을 초청해 민선9기 ‘구미대도약 비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구미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을 떼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경제혁신·정주혁신·공간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미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경제혁신 분야에서는 반도체, 방산, AI, 로봇 등 미래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산업 성장의 과실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민선9기 출범 100일 만에 삼성의 19조 원 투자를 포함한 총 2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이끌어낸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구미의 새로운 산업 전성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또한,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지역업체 우선 계약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성된 지 50년 가까이 된 인동시장 재개발, 신평시장 시설 현대화,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는 활기찬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구미토미콜’ 활성화, ‘구미세일페스타’ 개최 및 상품권 페이백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소비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으로 농업의 첨단화를 추진하고, 농경지 땅심 높이기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이를 위해 10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농촌지원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개편·강화하여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정주혁신’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면 지역 농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수영, 골프, 승마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귀촌인 대상 이사비용, 주택 수리비, 임대료 등 전입 가구 정착 지원을 통해 농촌에서도 아이를 키우고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학력제고 지원사업 2.0’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의 학력 신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및 ‘(재)구미시장학교육재단’ 출범을 추진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달달한 낭만야시장 등 구미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업체 이용 영수증을 활용한 ‘영수증 입장제’ 확대로 축제 활기가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또한, 권역별 맨발길, 구미다온숲, 파크골프장, 체육센터, 도서관 등 생활체육·문화시설을 확충하여 시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즐거움을 더한다.
도시의 기본 기능 강화에도 집중한다. 생활쓰레기 수거 체계 개편, 도로 상시 보수, 전선 지중화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무장애 도시 조성 확대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도심 내 공용주차장 확대와 급행버스 신설로 교통 편의를 높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간혁신’은 광역교통망 확충, 산업 공간 확대, 구도심 재생을 통해 도시의 성장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발판 삼아 ‘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 계획 반영과 남부내륙철도 연계 ‘KTX 구미역 정차’ 등을 추진하여 통합 신공항 시대를 선도할 광역교통망을 완성해 나간다.
‘대한민국 1호 문화선도산단’, ‘장천 일반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의 성장 공간을 확보하고 구미의 산업 지도를 넓혀갈 계획이다. 구도심에는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밸리’ 조성으로 청년과 여성의 창업 기회를 넓히고, ‘구미역 앞 광장 확장과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해 구미역 일대를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쌈지공원·주차장 조성 등을 포함한 ‘도시환경정비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하여 노후 주택지를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요식·숙박, 유통·서비스, 중소지역업체, 여성·청년창업, 귀농·귀촌 등 5개 분과 62명의 현장위원과 전문가, 그리고 25명의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협력단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분기별 토론과 정책 제안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수렴하고, 담당 부서의 실행 계획 수립을 거쳐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 단위 전담 조직인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하고 산하에 골목경제과와 시장상권지원과를 두어 현장과 행정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어진 참석자와의 대화에서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위원과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구미경제 희망점등 퍼포먼스’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재도약을 향한 참석자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구미대학교 이승환 총장은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구미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온 역량을 위원회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9기는 그동안 다져온 산업 성장과 투자 유치 성과가 지역 소비와 민생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정주·공간 3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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