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해군은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전시 로비에서 '조선의 글씨와 선비문학-해정 최민렬 소장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책과 간찰에 담긴 글씨와 문학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남해 향우인 해정 최민렬 서예가가 오랜 세월 정성껏 소장해 온 귀중한 고서 40여 점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옥호빙심', '두시언해', '성학십도', '논어', '고산유고' 등 조선시대 필사본과 목판본을 비롯해 선비들이 마음을 주고받으며 사용했던 간찰 등으로 구성된다. 단정하고 기품 있는 해서체부터 궁체의 섬세함, 소박하고 정감 어린 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풍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조선 선비들의 미의식과 정서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원본 작품과 함께 영인본 및 해설 자료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작품 패널을 통해 필사본과 간찰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고, 시대와 장르별로 섹션을 구분하여 조선 선비문화와 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남해 향우인 해정 최민렬 서예가가 고향에 희귀 소장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남해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장품 조사, 번역, 전시 구성, 도록 발간 등 우리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예와 고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 개막식은 10월 19일 오후 4시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열린다. 류경완 남해군수를 비롯한 각계 내빈이 참석하며, KBS '진품명품' 고서 감정위원인 김영복 선생이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조선 선비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 내려간 글씨와 그 속에 담긴 사유의 깊이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듬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가 남해유배문학관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전시 로비에서 계속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유배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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