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도가 경증 장애인이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편리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청주의료원을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했다. 이 센터는 2027년 9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재활원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1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검진을 받은 장애인 중 43.8%는 '당장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충북 지역에서는 한국병원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중증 및 경증 치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진료가 중앙 및 권역센터로 집중되면서 평균 진료 대기 시간이 중앙센터의 경우 175일, 권역센터는 134일에 달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충북도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을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함으로써 경증 장애인의 치료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중앙 및 권역센터의 진료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센터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대상은 행동 조절이 가능하여 전신마취나 약물 진정 없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이다. 센터는 구강검진, 불소 도포 및 치석 제거와 같은 예방 진료, 충치 치료 등 일반적인 치과 진료뿐만 아니라 구강 재활 서비스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기효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검진과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권역센터 및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도내 지역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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