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가 주관한 '2026년 제22회 유교문화서예대전'이 10월 11일, 닷새간의 전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5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유교의 깊은 가치와 정신을 서예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표현하고, 뛰어난 서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안동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서예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는 전통 서예의 맥을 잇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5개 부문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총 175점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점의 우수한 입상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100점의 입상작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 전시되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전통 서법의 정수를 충실히 구현한 고전적인 작품부터, 작가 개개인의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작품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서예가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유교의 깊이 있는 인문 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0월 7일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문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김윤휘 씨가 대망의 대상을 차지했다. 문인화 부문에서는 국길호 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한문 부문의 성기훈·조식연 씨, 문인화 부문의 김영란 씨, 그리고 캘리그라피 부문의 장희정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외에도 특별상, 장려상, 특선 및 입선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며 그 노력과 재능을 격려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서예대전에 대해 "서예 작품에 담긴 깊은 인문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유교문화권으로서 안동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과 풍부한 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예가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계승되고 발전하는 굳건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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