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2리에서 개최된 ‘제5회 함박민화마을 어울림축제’가 1천여 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박민화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개화2리마을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폐광 지역에 문화 예술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기여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개화2리 주민, 함박민화마을 작가, 개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민화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민화 및 공예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흥겨운 댄스 공연도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 소외 지역인 폐광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의 전문성과 프로그램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위원회는 관련 기관과의 꾸준한 업무 협력을 이어왔다. 개화예술공원, 국립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 동덕여대 대학원 민화학과, 월간민화 등과 이미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가회민화박물관과도 콘텐츠 제휴 협약식을 체결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보령 지역의 민화는 2013년 호암 김태암 화백이 귀촌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김 화백은 2018년 보령시 ‘내 고장 숨은 달인’으로 선정될 만큼 지역 예술 발전에 헌신했으며, 그의 노력은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와 함박민화마을 설립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를 통해 개화2리 주민들은 민화 작가로 성장하며 주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문화예술 특성화마을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축제 강연으로 나선 미술사학자 윤열수 박사는 ‘천년의 기억, 성주사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서광 함박민화마을 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보령 민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함박민화마을 어울림축제를 세계 민화 전람회로 육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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