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여름 밤, 과학과 별빛으로 물들다 (단양군 제공)



[PEDIEN] 충북 단양의 아름다운 여름 밤이 과학과 별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사단법인 충북과학관협회는 지난 10월 4일 단양군 '카페 산'에서 '원철성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별빛 여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2026년 민간활동과학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북과학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청과 충청북도 자연과학교육원이 힘을 보탰다.

행사는 일반 시민과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와 별 관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이학박사인 이원철 선생의 업적과 그가 발견한 한국 최초의 별 '원철성'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천문학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이태형 회장의 '원철성과 여름 밤하늘' 강연을 시작으로,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본격적인 별 관측에 나섰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방법도 배우고, 가족 및 팀별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가졌다.

강연에서는 한국 천문학의 발자취와 여름철 밤하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어진 관측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탐험하며 천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보조 활공장에서는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과 밤하늘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삼각대를 이용해 직접 천체사진 촬영 기술을 익혔다.

충북과학관협회는 보유한 전문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수준 높은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협회 소유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문 운영진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천체를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강연, 관측, 촬영 체험을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천문학과 기초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행사가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일원에서 열리면서, 과학문화와 지역 관광을 융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도 더했다. 충북과학관협회는 이를 통해 주간 중심의 관광 패턴을 야간까지 확대하고,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문화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단양군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과학 체험과 더불어 지역의 다채로운 관광 매력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충북과학관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원철 선생과 '원철성'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 천문학사의 중요성과 기초과학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천문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직접 별을 관찰하며 우주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충북과학관협회 이태형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적 이야기를 시민들이 직접 밤하늘을 바라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별을 관측하고 과학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문학과 기초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과학관협회는 앞으로도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천문·우주 분야의 과학문화 콘텐츠를 지역 관광·문화자원과 결합한 혁신적인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