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다가오는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가금농가에 대한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 대책 기간에 맞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평시보다 강화된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운영된다.

충남도는 천수만, 삽교호 등 주요 철새도래지와 천안 산란계 밀집지가 위치해 AI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2025-2026년 겨울철 전국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AI 63건 중 15건이 충남에서 발생했으며, 농장 발생 62건 중 11건 역시 도내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2026-2027년 동절기를 맞아 고병원성 AI 유입·확산 차단을 목표로, 고위험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가를 포함한 도내 산란계, 종계, 종오리, 토종닭 농가에 대한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 주기를 기존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대폭 단축한다.

또한 육용오리 농장은 사육 기간 중 검사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꿩, 칠면조, 타조, 관상조, 거위, 기러기 등 기타 가금류에 대해서도 반기 1회에서 특별 방역 대책 기간 중 1회를 추가해 검사 주기를 확대 적용한다.

특히 산란계 밀집 지역인 천안 용정·가송단지와 천안 서북구 산란계 농장은 주 1회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한층 강화된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 AI 정밀검사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뛰어난 진단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AI 사전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수일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금농가에서는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별 방역 대책 기간 동안 예찰 및 검사 인력을 총동원하여 고병원성 AI의 도내 유입과 확산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