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군청



[PEDIEN] 태안군의 대표 가을 축제가 22년의 전통을 가진 모래조각 축제에서 벗어나 자연과 치유를 결합한 복합 힐링 축제로 성공적인 전환을 알렸다.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남면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펼쳐진 '제22회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은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태안의 해변에서 올 가을을 즐겨보자'라는 주제 아래, 기존 '모래조각 힐링페스타'의 명칭과 콘텐츠를 전면 개편해 선보인 첫 행사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해변 맨발걷기 페스티벌은 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몽산포에서 달산포로 이어지는 너른 백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맨발걷기 완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황금조개잡이 이벤트는 몽산포 백사장을 들썩이게 했다. 태안산 백합 1톤과 함께 모래 속에 숨겨진 행운권을 찾기 위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태안사랑상품권과 태안해양치유센터 이용권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행운을 선사했다.

2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모래조각 예술 프로그램 역시 한층 깊이를 더하며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국내 정상급 최지훈 조각가가 빚어낸 7m 높이의 웅장한 대형 모래조각 작품은 축제 기간 내내 최고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축제 후에도 한 달간 전시되어 몽산포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총상금 250만원이 걸린 모래조각 경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백사장을 수놓았다. 전문 작가와 함께하는 모래조각 체험교실 및 친환경 델타샌드 실내 모래체험장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태안의 가을 정취와 맛을 담은 미식·문화 프로그램도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남면주민자치회가 정성껏 마련한 제철 대하 소금구이 무료 시식 코너와 수산물 즉석 구이터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가족 공감 콘서트와 노을 감성 콘서트는 초청가수와 지역 청소년 밴드의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이와 함께 서해랑길 65코스를 거니는 해송트레킹, 바닷바람 속 해변 요가, 해양치유장비 체험 등 태안만의 특화된 웰니스 프로그램들이 조화롭게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모래조각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몽산포의 백사장과 솔숲, 청정 해산물과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을 안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을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 해양치유 관광 축제로 확고히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