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통합의 힘 확인한 100일…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 열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100일을 맞아 통합의 힘으로 다진 성장 기반과 현안 해결 성과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은 통합의 의미를 실감하고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오래된 현안이 풀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제 시민들과 함께 통합의 힘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민 시장은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구체화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협업, 무안 국가산단 조성 등 개발사업에 대한 책임 있는 지원 약속, 국립의대 설립 및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통합으로 기업 요청에 대한 응답 속도가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앰코의 추가 투자 시 발생한 폐수 문제를 인근 장성군의 시설로 해결한 사례, 출범 후 첫 국가공모사업에서 양자클러스터를 유치한 성과, 광양만권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 모두 통합의 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시민과 공직사회, 시민사회의 변화와 힘 역시 통합을 이끄는 동력으로 꼽혔다. 민 시장은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3개 분야 8대 과제를 담은 '통합 100일 실행계획'을 수립했음을 밝혔다. 8대 과제 중 3개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고, 5개는 진행 중이다.

지역화폐 특별할인, 광역버스 운행, 응급의료 통합플랫폼은 이미 실행에 들어갔다. 조례 정비, 공공기관 통합, 균형발전기금 설치는 정해진 절차를 밟고 있으며, CI 등 새로운 상징체계와 전남광주에너지공사 설립은 현재 조율 중이다.

공직사회도 빠르게 하나가 되고 있다고 민 시장은 전했다. 옛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모아 정부예산안에 13조 9009억 원의 국비를 반영하고, 주요 현안에도 공동으로 대응했다. 직원들이 AI 행정업무 지원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행정의 효율성도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민사회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통합을 주제로 한 포럼과 토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시민의 힘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때로는 갈등으로 보이는 목소리도 시민들의 생각과 요구가 표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며, 그 에너지를 시민주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 시장은 “시민이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면 행정은 따르겠다”며 시민주권위원회와 숙의형 공론장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시민주권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민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시작된 변화를 제도와 시민의 삶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통합행정의 완성도 제고 △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 교통문제 해결 △농어촌 기본소득의 내년 전면 시행 △교통, 의료, 복지, 돌봄의 촘촘한 연결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연결한 새로운 기회 창출 등을 제시했다.

미래 성장 비전으로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성공을 자신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에너지, 미래모빌리티, 첨단소재를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고 기존 주력산업에도 첨단 기술과 산업의 기회를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 전략을 만들고 성과를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려드리는 '지역주도성장'을 전남광주에서 가장 힘 있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을 뛰어넘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이자,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새로운 지방정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끝으로 “100일 전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가 출범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다”며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그 성장의 힘을 시민 모두의 삶으로 돌려드리는 ‘함께 사는 특별시’를 특별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